[강원도컵 아이스하키] 한라, '무패행진' 고려대 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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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한라 위니아가 연승행진을 하던 고려대의 발목을 잡았다.

한라는 2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계속된 2001 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에서 득점랭킹 1위 이종훈(1골.1어시스트)의 종반 활약에 힘입어 고려대를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라는 이날 경희대를 4-2로 꺾은 현대 오일뱅커스와 나란히 4승2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를 지켰다.5승1패가 된 고려대는 연세대(5승)에 이어 2위로 내려앉았다.

한라는 1피리어드 7분쯤 고려대 송민철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2피리어드 들어 고려대의 반칙으로 얻은 파워플레이에서 노정원과 김창범이 각각 골을 넣어 2-1로 역전했다.

3피리어드 초반 고려대 김한성에게 한점을 내줘 몰리는 듯하던 한라는 3피리어드 10분쯤 이종훈이 고려대 문전에서 흘러나오는 퍽을 잡아 두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종훈은 12포인트(8골.4도움)를 기록해 고려대 김한성(10포인트)을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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