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나흘만에 66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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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통신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모처럼 크게 올랐다. 오전중에 보합권에서 옆걸음하던 증시는 오후 들어 프로그램매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백억원을 갓 넘는 수준에 그쳤으나 통신.금융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지수 오름폭을 키웠다.

결국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46포인트(2.69%)오른 664.51을 기록, 4일 만에 660선을 회복했다.

SK텔레콤이 NTT도코모와의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7% 가까이 올랐다. 이밖에 삼성전자.한국통신공사.한국전력.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들이 사들인 건설.증권업종이 각각 6.5%, 5.4% 올랐다.

코스닥시장도 닷새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25포인트(3.32%) 오른 69.84로 마감, 70선에 바짝 다가섰다. KTF.LG텔레콤이 8%이상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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