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새뚝이] 2. 경제-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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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의 선두주자인 엔씨소프트의 김택진(35)사장은 올해 해외 언론에서 가장 주목받은 국내 벤처인이다.

지난달 아시아 경제주간지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가 선정한 '변화를 주도한 인물'로 뽑혔고,6월엔 미국의 비즈니스위크가 주는 '아시아 스타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엔씨소프트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업체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호평은 설립 4년 만에 1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급성장과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에 따른 것이다.

98년 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리니지'를 유료화한 99년 8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5백82억원에 이어 올해도 두배로 성장했다. 대만에서는 라이선스료로 60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게임 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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