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조던 27분 만에 23득점 '위저즈 7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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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왜 황제인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워싱턴 위저즈의 7연승 행진을 주도했다.

조던은 20일(한국시간) 홈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단 27분을 뛰며 23득점.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백3-76 승리를 일궜다. 위저즈는 7연승 가도를 달리며 12승12패로 승률 5할에 도달했다.

위저즈가 세운 7연승 기록은 팀명이 불리츠였던 1995~96시즌 이후 처음이며 승률 5할은 97~98시즌 이래 최초의 것이다.

최근 조던은 스스로 보조자 역할을 하겠다며 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슛 기회를 많이 주는 플레이를 펼치던 중이었다. 하지만 2쿼터에 그는 주도자로 변했다.

시카고 불스 시절 팀 동료였던 호크스의 토니 쿠코치를 앞에 두고 2쿼터에 연속 9개의 슛을 림에 꽂으며 팀의 49-33 리드를 주도했다.

3쿼터에 들어서도 조던은 쿠코치가 자신을 마크하는 가운데 두개의 어시스트와 3점포를 터뜨리며 무려 26점 차이까지 점수를 벌렸다.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점수가 76-55로 안정권에 접어들자 조던은 벤치에 앉아 고단한 그의 무릎에 휴식을 줄 수 있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자신의 최고득점을 경신한 리 네일런(27득점)의 활약에 힙입어 샬럿 호니츠가 홈팀 세븐티식서스를 94-85로 물리쳤다. 세븐티식서스는 앨런 아이버슨이 38득점을 하며 분전했지만 배런 데이비스(19득점)와 P J 브라운(12득점.10리바운드) 등이 뒤를 받친 호니츠를 꺾을 수 없었다.

문병주 기자

◇ 20일 전적

보 스 턴 104-98 클 리 블 랜 드

샬 럿 94-85 필 라 델 피 아

워 싱 턴 103-76 애 틀 랜 타

뉴 저 지 117-112 미 네 소 타

올 랜 도 98-90 유 타

토 론 토 102-90 인 디 애 나

샌 안 토 니 오 97-79 포 틀 랜 드

시 애 틀 104-92 새 크 라 멘 토

골든스테이트 101-88 디 트 로 이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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