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새뚝이] 1. 사회-이명규 교통안전과 총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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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경찰청 교통안전과장 이명규(李明圭.49)총경은 올해 초 교통안전과장으로 부임해 안전띠 미착용 단속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단속 등의 각종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지휘했다.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2천명 가량 줄었다.

1977년 간부후보 25기로 경찰에 입문한 그는 86년부터 5년간 서울경찰청 교통관제실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이어 90년 서울경찰청에 교통관제센터를 설치하고 시내 교통신호 및 정체 통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교통의 과학화를 선도했다.

92년에는 전국고속도로의 교통 흐름을 책임지는 고속도로순찰대장을 맡았다.

또 98년 강원도 홍천경찰서장 재직 때 전국 최초로 국도에 '보행자 보호구역'을 설치해 지역 주민에게서 호응을 얻었다.

"끼어들기와 교차로 엉김 현상이 시민 교통질서 의식을 측정하는 지표"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 李총경은 "모든 시민이 이 두가지만 제대로 지켜도 쾌적한 운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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