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지역 첫 일본학생 신입생 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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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경대가 부산 ·경남지역 대학 중 처음으로 외국인 학부 신입생을 유치했다.

부경대는 19일 내년도 신입생 모집전형에서 일본인 고교 졸업생 1백여 명이 입학원서를 제출해 전형결과 13명(남 9명,여 4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일본인 학생들은 부경대가 학교 국제화를 위해 올해 봄 쓰시마에서 가진 입시 설명회를 보고 응시했다.

지원학부(과)별로는 인문사회과학대학 국제지역학부 ·경영대학 경영학부 ·수산과학대학 식품생명공학부 각 1명,일어일문학부 ·국제통상학부 각 3명,국문 ·역사학과군과 정치 ·언론학과군 각 2명 등이다.

출신 지역은 도쿄 ·후쿠오카 ·나가사키 ·쿠마모토 등으로 다양했다.이들은 다음달 7일부터 부경대 외국어교육원에서 3주간 한국어를 이수한 뒤 내년 3월 신학기부터 부경대 기숙사에서 한국인 학생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게된다.

부경대 관계자는 “국내 대학들이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등 혜택을 주며 학부 3학년 과정 편입이나 대학원 석사과정 등에 교환학생 형태로 유치한 사례는 많지만 등록금을 받고 학부 1학년 신입생으로 외국인 학생을 유치한 경우는 이례적이다”고 밝혔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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