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송차 신호대기중 3천만원 든 가방 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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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2인조 오토바이 절도범들이 현금을 수송하던 승용차의 트렁크에서 현금가방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35분쯤 경주시 동부동 조흥은행 앞 네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조흥은행 경주지점 南모(34)대리가 승용차 트렁크에 실어놓은 현금 3천1백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도난당했다.

南씨는 청원경찰 李모(36).직원 金모(40.여)씨와 함께 조흥은행 경주지원출장소에 예치된 공탁금.수입인지대 등 3천여만원을 자신의 엘란트라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1백여m 떨어진 조흥은행 경주지점으로 옮기던 중이었다.

이들은 경찰에서 "신호대기 중 트렁크에서 '딸깍' 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범인들이 이미 돈가방을 꺼내 달아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주=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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