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회계 기업 투자자 등돌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회계 장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분식회계와 관련해 지난 5거래일 동안 매매가 정지됐던 8개 기업의 주가가 거래 재개와 동시에 곤두박질했다.

이중 카리스소프트.성진산업.케이디이컴.세인전자.휴먼컴 등 5개사는 하한가로 추락했고, 나리지*온.에이엠에스도 4~10%씩 떨어졌다. 아이앤티텔레콤은 0.8% 오른 채 거래를 끝냈으나 장중 한때 8% 넘게 하락했었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이들 기업은 최근 12월 결산 재무제표 작성때 회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분식회계에 연루된 기업들은 위법사실이 금융기관에 통보되는 등 경영과 관련한 불이익이 많다"며 투자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김용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