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12월 20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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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요즘 한낮에는 봄처럼 따뜻하다가 해가 지면 한기(寒氣)가 강해질 때가 많다.이는 밤이 돼 온도가 내려가면 지면의 열이 대기밖으로 방출되는 복사냉각 때문이다.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에 복사냉각까지 가세해 한파(寒波)가 밀려들기도 한다.복사냉각이 발생할 때 공기중의 수증기는 승화현상을 일으키는데,이것이 지면근처에 붙으면 서리가 된다.상층부의 공기에 습기가 적고 바람도 약할 때 복사냉각이 활발해지면서 서리도 많이 내린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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