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제통 끌어모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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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나라당의 경제팀이 보강된다.

현재는 김만제(金滿堤)정책위 의장-이한구(李漢久)의원-임태희(任太熙)제2정조위원장-유승민(劉承旼)여의도연구소장이 대표적 경제라인.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한 측근은 16일 "李총재는 대선을 앞두고 누구나 수긍하는 탄탄하고 막강한 경제팀을 구성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 뽑을 인원은 5~6명 정도"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金의장이 시니어 전문가 그룹, 李의원이 중견, 柳소장이 소장 그룹과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金의장은 "박영철 고려대 교수,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으로부터 많은 말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李의원은 "지난 정권에 있던 장.차관급 고위 관료나 경제 전문가들은 우리 당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은 영입인사들 가운데 우선 고위 경제 관료를 지낸 국책자문위원 박청부(朴淸夫)전 보사부차관과 표세진(表世振)전 공정거래위원장, 국가혁신위 자문위원인 강만수(姜萬洙)전 재경부차관을 당의 경제정책 입안 작업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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