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등 영어교사 임용때 토플 600점 넘으면 가산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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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내년부터 서울지역 중등 영어교사 신규 임용 때 토플(TOEFL)성적이 6백점 이상일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초등교사 신규 임용시에는 현행 영어듣기 평가를 영어 인터뷰로 대체한다.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은 16일 "영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 임용 과정에서 영어 구사 능력을 평가할 것"이라며 "교사들의 해외연수 기회를 늘리고 뉴질랜드.호주 현지 교사를 초빙해 원어민 교사를 40명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중등 영어교사 응시자 가운데 토플 성적이 6백~6백10점일 경우 3점, 6백11~6백20점은 5점, 6백21점 이상이면 7점이 가산된다.

초등교사 임용고사도 올해 영어듣기 평가 점수를 10점으로 늘렸으나 내년부터는 영어 인터뷰(10점 만점)로 대체하기로 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지역 중등 임용고사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토플 가산점을 받지 못하면 합격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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