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신둔 ·백사면 일대에 산재된 고인돌이 주변 관광지와 연계,문화관광벨트로 조성된다.
이천시는 지난 10월 발굴된 신둔 ·백사면 일대 고인돌 9기와 주변 반룡송 ·백송 등 천연기념물,도예촌,온천관광지 등을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1999년부터 세종대 박물관에 의해 발굴이 시작된 이 일대 지석묘는 청동기시대로는 드물게 중부내륙 지방에서 발견됐으며,주변에서는 민무늬 토기와 돌도끼 ·발화석 ·갈돌 ·갈판 등 선사시대 유물이 함께 나왔다.
이 중 신둔면 수하리의 탁자식 지석묘 3기는 민간신앙의 대상이었던 것으로 추정돼 문화적 보존가치가 높다고 발굴단은 평가했다.
시는 이에 따라 고인돌 3기에 대해 내년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승격해 줄 것을 경기도에 신청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신둔 ·백사면 일대에 산재한 고인돌이 수백여기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복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