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LG텔레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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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12일 종가는 9백20원 오른 8천6백20원(상한가)으로 13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이날 강세를 보인 것은 80억원어치 이상을 사들인 외국인 매수세 덕분이었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단 이틀을 제외하고 계속 사들였다. 이로써 외국인 지분 보유율이 이달 들어서만 3.4%포인트 높아져 25.8%에 달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처럼 몰리는 것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점유율.투자규모.가입자 확보 등에서 경쟁사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굿모닝증권 반영원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장기적으로 투자나 가입자 확보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입자 해지율이 월 1~2%대인 SK텔레콤이나 KTF와 비교할 때 매월 빠져나가는 가입자 비율이 3.5%에 달해 가입자를 그대로 확보하는 데도 비용이 많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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