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가야대 캠퍼스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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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고령 가야대(총장 李慶熙)가 경남 김해시 삼계동 일대에 34만5천평 규모의 김해캠퍼스를 조성한다.

25일 가야대에 따르면 김해캠퍼스는 200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지난 18일 분성산 옥녀봉 자락에 교사 신축공사를 시작,내년부터 수시모집 일정을 수립해 부산과 경남지역 수험생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가야대의 경상계열을 김해로 분리,이전하는 방식의 김해캠퍼스 조성계획을 승인했으며,김해시는 지난달 18일 가야대와 김해캠퍼스 설립에 따른 기본협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가야대측은 김해 북부신도시의 학교부지 34만5천평 가운데 우선 시유지 16만6천평을 매입했으며,현재 기반공사가 진행중이다.

가야대는 2003년 개교에 맞춰 경영정보학과 등 3개 학과 2백명을 첫 모집하고,2006년에는 15개 학과 8백명을,2008년에는 한의과대학을 설립하는 등 9백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가야대 李총장은 “김해도 옛날엔 다같은 가야국으로서 부산과 창원 ·마산에 인접해 있어 명문대학으로 부상할 수 있는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는 만큼 개교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물 신축계획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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