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당] 새마을호 전광판 이용이 더 효율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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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10일자 '열린마당'란에 실린 박부훈 독자의 글을 읽었다. 새마을호를 타고 여행 중 전광판이 고장나 불편을 겪었고,몇시인지 알기 쉽게 액정시계를 별도로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철도청 담당자로서 해명한다.

현재 운행 중인 새마을호 열차는 전광판에 열차 운행정보.안내사항.현재시각을 표시하고 있다. 독자가 열차를 이용한 지난 1일 오전 8시30분 서울발 진주행 제61 열차는 출발 당시엔 전광판이 정상이었는데 운행 중 집중제어기 이상으로 시각이 잘못 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역 도착 즉시 정비해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독자의 의견대로 차량마다 액정시계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열차는 6~16량을 연결해 운행하기 때문에 열차 전체의 표준시각을 설정하는 집중제어시스템이 필요하다. 따라서 기존의 새마을호 전광판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열차 운행 중 표준시각을 자주 표시해 고객이 시간을 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겠다.

김영서.철도청 차량본부 수송차량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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