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스노보드' 국내 첫선… 배우기 쉬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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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스노 보드와 킥 보드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보드가 올 겨울 설원에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스노 보드'라는 의미에서 국내에서 '퀵 스노 보드'로 이름지어진 것으로 지난해 일본 니티사(http://www.yaroo.co.jp)가 처음 개발했다.

탄력이 좋은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든 플레이트에 '킥 보드'식 핸들이 붙어 있어서 양손으로 핸들을 잡고 보드를 탄다. 부츠를 신지 않아도 된다.

스노 보드나 스키는 플레이트의 에지를 이용해 회전하거나 멈춘다.

퀵 스노 보드는 회전을 하려면 킥 보드와 마찬가지로 탑승자가 핸들을 잡은 상태에서 몸의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야 한다. 그리고 플레이트 밑바닥 뒤쪽에 부착한 4개의 플라스틱 날(길이 7~8㎝, 높이 0.7㎝)에 무게 중심이 옮겨지면 회전이 이뤄진다.

플라스틱 날은 마모되면 교체할 수 있다.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며 에지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급자 코스를 즐길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플레이트 크기는 길이 1m, 너비 25㎝다. 어린이.어른이 모두 탈 수 있도록 핸들의 높이는 68~78㎝로 조절할 수 있다.

운반하기 편하도록 핸들을 접을 수 있다. 무게는 5㎏.

㈜브이알 시스템(02-3158-3661)이 수입.판매하며 소비자 가격은 배달 비용을 포함해 25만2천원.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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