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휴전제의 거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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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예루살렘 AFP=연합]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4개 무장단체들이 자살폭탄 공격의 잠정중단 방침과 함께 휴전을 제의한 데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일 만한 가치가 없다"면서 팔레스타인측의 휴전 제의를 일축했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한 고위관리는 10일 "이번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발표는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으며, 자신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에 따라 활동을 계속해 나가기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 관리는 팔레스타인을 표적으로 한 탱크 공격과 공습이 일시적으로라도 중단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히면서 "이는 순전히 자위권 차원에서 이뤄지는 공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군 헬기 두대가 이날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 팔레스타인 어린이 두명이 숨지고 다섯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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