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폭으로 미군 2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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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워싱턴 AFP=본사특약] 아프가니스탄 남부의 칸다하르 근처에서 미 공군의 오폭으로 미군 2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미 국방부가 5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칸다하르 북쪽에서 반(反)탈레반군 지원 임무를 수행 중이던 B-52 전폭기가 9백㎏짜리 GBU-31 폭탄 한개를 실수로 잘못 떨어뜨려 아군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번 오폭으로 반탈레반군도 인명피해를 보았으나 자세한 사망자 수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미군 부상자들은 오폭 직후 헬기를 통해 칸다하르 남쪽에 있는 미 해병대 기지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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