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원봉사협회(IAVE) 신임 회장인 리즈 번즈(65)여사가 내년 9월 제17차 세계대회의 서울 개최를 앞두고 우리나라에 왔다. 그는 18년 동안 영국 자원봉사센터 스코틀랜드 소장을 맡아오다 지난 10월 말 은퇴한 뒤 유럽자원봉사센터 회장으로 있다.
-예상되는 참가국 수는.
"지난 1월 제16차 네델란드 대회 땐 1백10개국이 참가했는데 테러 등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아 80~90개국 대표단이 참가할 것으로 봅니다. '평화를 위한 화해'라는 대회 주제는 참 좋습니다. 한국의 세계대회 준비 상황도 무척 훌륭합니다."
-전쟁 희생자들을 돌보는 등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IAVE의 계획이 있나요.
"내년 초 유엔자원봉사(UNV).세계시민사회협의회(CIVICUS) 등과 3자 모임을 갖고 세계 평화를 위해 국제 시민사회계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내후년엔 전쟁 난민을 위한 지구촌 포럼을 열겠습니다. 21세기엔 자원봉사자들이 훨씬 더 노력해야 합니다."
이창호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