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02년 추곡가 동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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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4일 국무회의를 열어 내년도 쌀과 보리 수매가를 올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의결했다. 농림부 장관 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는 지난달 4~5%의 추곡 수매가 인하를 건의했었다.

정부는 내년 수매가를 동결하는 대신 추곡 수매량을 올해보다 4.7% 적은 5백48만1천섬으로 하기로 했으며, 이같은 정부 안을 오는 8일 끝나는 정기국회 안에 제출해 국회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

정부 안대로라면 내년 추곡 수매가는 1등급 쌀 80㎏에 16만7천7백20원이다.

이에 대해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들은 정부의 수매가 동결안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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