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 특별감찰… 정치권 줄대기등 집중 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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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정(司正)당국은 다음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대대적인 특별 감찰을 한다고 4일 밝혔다. 특별 감찰은 지난달 27일 김대중 대통령의 공직 기강 점검 지시에 따른 것으로 집권 후반기의 정치권 줄대기, 민생 관련 공직자 부패, 기밀 누설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7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총리실.감사원.국가정보원.행정자치부.검찰.경찰 등이 참여하는 사정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사정기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특감은 일부 업무 수행에 문제가 있는 장.차관급과 개각을 앞두고 복지부동하는 고위 공직자들도 대상에 포함된다"며 "대통령의 특별 지시인 만큼 철저히 감찰해 그 결과를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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