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등 10개 고속도로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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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앞으로 10년 동안 서울~춘천,음성~충주 등 10개의 고속도로가 만들어지고 서울 도심과 강남.목동.미아지역 등에 15개의 경량전철이 들어선다.

기획예산처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10년 동안 민간자본 47조원을 끌어들이고,재정에서 16조원을 부담해 총 63조원으로 1백79개의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부문별로 ▶도로 18개(18조9천억원)▶철도 23개(13조3천억원)▶항만 29개(7조원)▶환경 89개(3조9천억원)▶에너지 13개(14조4천억원)▶관광 5개(4조7천억원)▶물류 2개(8천억원)사업 등이다.

박인철 예산관리국장은 "각 부처가 우선 순위를 정한 뒤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할 것"이라며 "건설사는 물론 다양한 민간기업을 끌어들이고 연기금 자금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로는 서울~춘천, 서울~강화, 음성~충주, 장흥~광양, 부산순환 등 고속도로 10개와 서수원~오산~평택 등 국도 4개, 시화~양평 등 지방도 4개가 선정됐다.

철도는 부전~사상간 복선전철 등 기간망 철도 3개와 신분당선.신안산선 등 광역전철, 서울 도심.강남.목동.면목.은평.미아 등 경량전철 15개가 포함됐다.

기획예산처는 1백79개 사업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추진 가능한 도로로는 ▶청주~대전▶김천~구미~영천▶여수~남해▶신갈~원주 확장과 ▶경기순환 고속도로를, 철도로는 ▶서울 녹번~목동~과천~하남간 광역철도▶광나루~구리 인창동간 경량전철을 꼽았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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