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시각장애인용 달력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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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김승연(金昇淵)한화그룹 회장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내년도 벽걸이용 점자달력 5천부를 제작, 무료 배포한다.

이 중 2천부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그룹 홈페이지(http://www.hanwha.co.kr)를 통해 신청한 사람들에게 우편으로 보내준다. 나머지 3천부는 오는 27일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점자달력을 배포했던 金회장은 시각장애인 중 역술인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달력에 음력을 점자로 표시하라"고 주문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金회장의 장애인 사랑은 재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지난 4월에도 시각장애인 및 가족 3백여명과 함께 식사하고 음악회를 관람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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