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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볼만한 곳] '남한의 금강산' 홍성 용봉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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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27면

충남 홍성군 홍북면 용봉산(높이 3백81m)은 크지도 않고 험하지도 않으나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남한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답다.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주변의 모습이 수백 장의 한국화를 보듯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다. 이 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鳳凰)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인 데서 유래했다.

백제때 세워진 고찰 용봉사와 보물 제355호 마애석불도 이곳에 있다.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산의 덕숭산,서산의 가야산 경치도 일품이다.

용봉산 산행을 마친뒤에는 주변에 있는 만해 한용운 선생(결성면 성곡리).김좌진장군(갈산면 행산리).윤봉길의사(예산군 덕산면)등의 생가도 둘러볼 만하다.

그런 다음 홍성읍 복판에 있는 홍성온천이나 인근 덕산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면 여행으로 쌓인 피로가 깨끗히 풀린다. 홍성시장에서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광천읍 독배새우젓을 구할 수 있다.독배새우젓은 자연동굴에서 보관해 맛이 뛰어나다.

문의 041-630-1224.

홍성=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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