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곳] 17·18일 예술의 전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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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창작오페라 '직지'가 늦가을 주말저녁에 충북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2차례 공연된다.

17.18일(오후7시)이틀간 공연되는 '직지'는 지난해 9월 초연된 창작오페라로 고려말(1377년)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가 탄생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오페라는 충북대 김승환교수(국어교육과)의 대본에 박범훈씨가 곡을 붙이고 정갑균씨가 연출을 맡아 제작돼 서울과 직지의 탄생지인 청주에서 선보였으나 전반부 진행이 다소 지루하고 단조롭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내용을 수정.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출연진은 김영림, 신동의, 김명지, 장유상, 양효용 등 정상급 성악가들과 국립국악관현악단, 청주시립합창단, 채향순무용단 등 2백여명이 출연한다.

오페라직지추진위원회 대표 이상현씨는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획됐다"며 "새롭게 구성된만큼 지난해 작품과는 색다른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68-7722,274-9812.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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