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방의원 정보화 수준 낙제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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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전시내 지방의원들의 정보화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리서치 전문회사인 (주)이원테크(http://www.ewon21.com)가 최근 대전 지방의원 91명 전원(시의원 18명,5개 구의원 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29일 현재 이 메일(전자우편) 주소를 갖고 있는 의원은 47명(51.6%)에 불과했다.

시의회는 의원 18명 전원이 주소를 갖고 있었으나 구의회는 구별 차이가 심했다.

중구(소속의원 17명)와 대덕구(〃 10명)는 전원이 주소를 갖고 있는 반면 동구(〃 18명)와 서구(〃 21명)는 각각 1명만이 주소를 갖고 있었다.

특히 유성구는 과학두뇌 집적지인 대덕연구단지(인구 6만여명)를 끼고 있음에도 불구,소속 의원 7명 중 이 메일 주소를 가진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홈 페이지를 갖고 있는 의원은 전체의 4.4%인 4명(시의원 3명,구의원 1명)에 불과했다.

시의회 ▶조종국 의장(http://www.cho-world.pe.kr) ▶한기온(http://www.hankion.com) ▶박행자(http://www.parkhj.pe.kr)의원과 서구의회

김용분(http://www.kimyongboon.com)의원이다.

하지만 趙의장 홈페이지의 경우 약력·의정활동 ·활동 사진첩 ·언론보도 등 개인 홍보 내용 외에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정보는 거의 찾아 보기 힘들다는 게 상당수 네티즌들의 지적.

개인 홍보 내용외에 ▶서울시 조례규칙 ▶최신 취업정보 ▶주민 글마당 등이 들어 있는 서울시의회 이용부(http://www.lybcv21.co.kr)의장의 홈 페이지와는 대조적이다.

이밖에 김용분의원은 4일 현재까지 ‘이번달 일정’에 ‘10월 주요일정’을 올려 놓는 등 업데이트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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