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밀집도시 경산지역에 대구지하철 2호선과 연계되는 경량전철 건설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 9월 건설교통부에 신청한 ‘경산 경량전철사업 추진계획’이 최근 기획예산처 심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내년 초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전문기관에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해 경제성 등을 평가한 뒤 경량전철 건설계획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경량전철은 총 사업비 6천85억원을 투입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대구시 수성구 사월동∼영남대∼자인∼진량∼대구대∼하양에 이르는 총연장 23.3㎞ 구간에 건설된다.
경전철은 보통 객차 7∼8량을 연결하는 지하철과 달리 3량 정도만을 잇는 전철이다.
경산지역은 현재 13개 대학 12만명 학생과 진량 ·자인 공단 등 1만2천개 업체 6만여명의 종업원이 몰려 있어 출퇴근때마다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전철이 건설되면 이 지역 교통편의는 물론 대구지하철 적자해소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