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에 경전철 건설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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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학 밀집도시 경산지역에 대구지하철 2호선과 연계되는 경량전철 건설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 9월 건설교통부에 신청한 ‘경산 경량전철사업 추진계획’이 최근 기획예산처 심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내년 초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전문기관에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해 경제성 등을 평가한 뒤 경량전철 건설계획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경량전철은 총 사업비 6천85억원을 투입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대구시 수성구 사월동∼영남대∼자인∼진량∼대구대∼하양에 이르는 총연장 23.3㎞ 구간에 건설된다.

경전철은 보통 객차 7∼8량을 연결하는 지하철과 달리 3량 정도만을 잇는 전철이다.

경산지역은 현재 13개 대학 12만명 학생과 진량 ·자인 공단 등 1만2천개 업체 6만여명의 종업원이 몰려 있어 출퇴근때마다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전철이 건설되면 이 지역 교통편의는 물론 대구지하철 적자해소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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