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 전만길 사장 43년 만에 조대부고 졸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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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한매일 전만길(全萬吉.59)사장이 27일 광주 조선대부속고에서 입학 43년 만에 명예 졸업장을 받는다.

문영기(60)조대부고 교장은 "임시 교직원회의에서 동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전사장에게 만장일치로 명예졸업장을 수여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全사장은 1960년 3.15 부정선거 당시 조대부고 3학년으로 교내에서 '3.15 부정선거 항의 및 학사행정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다가 징계받아 이듬해 전남 함평군 학다리고로 전학,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80년 해직됐으며 94년 복직했고 올 1월 대한매일 대표이사 겸 발행인이 됐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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