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음대 수시모집 金대통령 손녀 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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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손녀로 김홍일(金弘一)의원의 세 딸 가운데 막내인 화영(18.서울예고3.사진)양이 서울대 음대 기악과 수시 모집에 최종 합격했다.

하프를 전공하는 화영양은 1999년 배재대 음악콩쿠르와 지난해 대진대 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독일 쾰른 라디오체임버오케스트라.브라질 내셔널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들과도 협연한 경력이 있다.

프랑스 작곡가 알베르 루젤의 '즉흥' 등 고난도 곡을 잘 소화한다는 평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재.보선 패배와 장남인 金의원의 이용호 게이트 연루의혹 등 악재(惡材)가 이어지는 가운데 金대통령에게 모처럼 기쁜 소식이었다고 전했다. "손녀들 가운데 할아버지를 가장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 화영양은 활달한 성격이어서 金대통령이 특히 귀여워한다고 한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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