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 사는 재미교포 사업가가 5년째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 LA 학교법인 남가주 한국학교 교장인 박형만(65)씨.
고향이 충남 공주인 朴씨는 지난 22일 공주문화원에서 소년소녀가장.장애인 등 2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지원금을 받은 오향미(20.여.천안외국어대 2년)씨는 "열심히 공부해 고향사랑 정신이 투철한 그 분의 뜻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朴씨는 1960년대 후반 공주농고를 졸업한 뒤 서독에 건너가 광원으로 취업했다. 그 곳에서 3년 가량 일한 뒤 미국으로 옮겨간 그는 한국어 학원을 운영하다 80년대 후반 한국 학교를 세웠다. 97년 만의복지사업운영회를 설립한 이래 해마다 1천만원씩을 고향에 보내왔다.
朴씨는 "앞으로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공주=김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