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지부장 李瓚敎 ·43)는 22일 교사들이 반납한 성과상여금을 경북도교육청에 돌려주려 했으나 교육청의 거부로 반납하지 못했다.
전교조 경북지부 소속 교사 7명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도교육청을 방문, 지역 초 ·
중 ·고 교사 4천4백여명이 경북지부 예금계좌로 입금한 성과상여금 1차분 16억원을 도교육
청에 반납키위해 방문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교육청 현관문 셔트를 내린 채 “성과금은 정당한 근거와 절차에 따라 주는 공무원 보수로 받을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에따라 경북지부는 현관 앞에서 발표한 성과금 반납 선언문을 통해 “교사 구조조정의 전 단계로 교직사회에 위기를 가져오고 교사간 갈등만 초래하는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이 예산을 학교환경 개선과 전체 교원 처우개선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성과급제를 폐지할 때 까지 성과금 반납을 계속하면서 법적 ·행정적 ·투쟁도
하겠다"고 밝혔다.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