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4박5일간의 상하이(上海) 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 귀국했다.
金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열린 귀국 보고회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해 나가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데 한.미 정상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하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와의 회담으로 양국 관계 경색의 원인이 됐던 역사 교과서 문제와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金대통령은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각각 '올해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만나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의 실현을 권유하고 남북대화 진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나에게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