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카콜라 공장에 폭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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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뉴델리 dpa=연합] 인도의 극단주의 반미단체인 인민전쟁그룹(PWG)이 벵골만(灣)에 인접한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 소재 코카콜라 제조공장에 테러를 가했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PWG 대원들이 미 제국주의에 대항한다는 명분으로 아트라카루에 있는 공장 보안책임자와 경비원들을 한 곳에 가둔 뒤 공장 내 탄소발생 장치실에서 폭발물을 터뜨렸다. 이 사고로 시설이 크게 손상받았으나 보수공사를 위해 공장 가동이 임시 중단된 상태여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PWG는 현장에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한 미국의 제국주의적 행위에 저항하고 진짜 테러리스트를 규탄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남기고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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