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장관급회담 평양 개최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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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22일 금강산 관광 당국회담 무산 등으로 최근 파행을 겪고 있는 남북관계를 타개하기 위해 6차 남북 장관급 회담을 오는 28일부터 평양에서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장관급 회담 수석대표인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은 북측 단장인 김영성 내각 책임참사에게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북측이 안전성 문제라는 것을 내세워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연기하는가 하면, 당국간 회담 장소로 금강산만을 고집하고 있어 합의사항들이 순조롭게 이행되지 못하는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洪장관은 "지난달 서울서 열린 5차 회담의 합의사항 이행일정을 다시 정하되, 특히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우선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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