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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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朴澈俊)는 19일 형집행정지로 석방 중 불법집회와 파업을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집시법 위반 등)로 단병호(段炳浩)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段위원장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롯데호텔.대한항공.서울대병원 등의 불법파업을 선동하고 민주노총의 도심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다.

1999년 8월 15일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가 지난 8월 2일 재수감된 段위원장은 3일로 잔여 형기를 마쳤으나 바로 다음날인 4일 형집행정지 기간 중의 불법파업 주도 혐의 등으로 재구속됐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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