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총장 89% "교수계약제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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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국내 4년제 대학 총장의 89%가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교수 계약제.연봉제에 찬성하고 있는 반면 현재 진행 중인 교수노조 설립에 대해서는 85%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수신문은 지난달 대학 총장 2백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설문에 응한 73명의 응답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수 계약제.연봉제 도입에 관해 총장들은 '다소 찬성'(45.2%)하거나 '적극 찬성'(43.8%)의 입장을 밝혔다. 반대 의견을 밝힌 총장은 9.6%에 불과했다. 총장들은 찬성 이유로 '교육과 연구 질 향상'(62.7%)을 우선적으로 내세웠다.

총장들은 또 11월 10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교수노조에 대해 '매우 불필요하다'(54.8%), '다소 불필요하다'(30.1%)고 답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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