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탈북귀순자 400명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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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들어 서울에 온 탈북 귀순자가 14일로 4백1명이 됐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張모(55)씨를 비롯한 북한 주민 12명이 제3국을 통해 입국한 뒤 귀순을 요청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귀순 동기와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모두 함경도에 거주하다 식량난 등으로 1997년부터 올 8월 사이 탈북한 이들은 ▶노동자(4명)▶농장원(2명)▶학생.아동(6명)으로 이중 6명은 가족이 앞서 서울에 정착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 귀순자 수는 1999년 1백48명으로 1백명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지난해 3백12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백명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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