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우리 입장 분명히 북측에 표명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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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북한이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태권도 시범단 방문을 일방적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북측에 우리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하라"며 "관련 부처들은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홍순영 통일부 장관 등 통일.외교.안보분야 장관들과의 오찬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 오홍근(吳弘根)대변인이 전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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