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관련' 임양운·이덕선씨 불구속기소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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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해 서울지검이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를 입건유예 처리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대전고검장)는 임양운(林梁云.당시 서울지검 3차장)광주고검 차장과 이덕선(李德善.당시 특수2부장)군산지청장 등 두명에 대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감찰본부는 그러나 당시 서울지검장이었던 임휘윤(任彙潤)부산고검장은 검사징계법에 따라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검찰총장에게 건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본부 관계자는 "林차장과 李지청장이 지난해 7월 李씨를 입건하지 않는 과정에서 직위를 이용해 수사팀에 영향을 준 사실이 일부 인정된다"고 밝혔다.

조강수.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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