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서울의 날'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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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모스크바=김성탁 기자]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고건(高建)서울시장은 지난 8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시청에서 유리 루시코프 모스크바 시장과 만나 서울시와 모스크바시간 우호협력 협정 체결 1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시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내년 모스크바에서 '서울의 날'행사를,2003년 서울에서 '모스크바의 날' 행사를 각각 열고 두 도시간 경제.사회.문화.기술분야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품전시회.경제설명회.문화공연.유물전시회.체육행사 등을 서울과 모스크바에서 매년 번갈아 여는 등 실질적 교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高시장은 이어 이날 오후 10시 모스크바 국립대를 방문해 사도브니치 총장과 만나 서울시립대와 모스크바대간 교수.학생 교류와 공동학술회의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과학.교육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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