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부인…유가 일제히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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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제유가가 원유감산 가능성에 따라 오르내리고 있다.

5일(현지 시간)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5센트(1.58%)하락한 배럴당 21.80달러로 밀렸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 중질유(WTI)11월 인도분도 이날 오전 한때 23.22달러까지 상승했다가 결국 전날보다 24센트(1.06%)하락한 22.39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논의하기 위해 곧 긴급 회동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로 인해 한때 반등했으나 OPEC의 알리 로드리게스 사무총장이 이를 부인하면서 다시 하락했다.

로드리게스 총장은 이날 "OPEC 기준 유가가 배럴당 22달러 이하를 열흘 이상 밑돌 경우 자동적으로 감산하는 가격밴드제를 발동할 것이냐" 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것만이 OPEC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고 말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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