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삼성전기, 셋톱박스 부문 매각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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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삼성전기, 셋톱박스 부문 매각

삼성전기는 비주력 사업 정리를 위해 셋톱박스 관련 자산을 관계사인 삼성전자에 89억5천만원에 팔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의 셋톱박스 부문은 위성방송 수신기, 케이블 TV 컨버터, 웹 박스 등 3개 제품을 만들며 지난해 매출액은 2천7백억원이었다. 이는 삼성전기가 지난 6월 정리하겠다고 밝힌 13개 비주력 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8월 석유소비 3.5% 줄어

산업자원부는 8월 석유 소비량이 5천6백50만배럴로 지난해 8월에 비해 3.5% 줄었다고 5일 밝혔다.

용도별로는 수송용(0.1%)및 공공용(35.0%)은 증가했는데 가정.상업용(-17.0%), 발전용(-11.9%), 산업용(-3.8%)은 감소했다. 올들어 석유 소비량은 1, 6월을 제외하곤 지난해보다 줄어 1~8월 전체로는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주통신 등 2개사 신규등록

우주통신과 바이오메디아가 코스닥에 신규 등록돼 오는 9일 거래가 시작된다. 우주통신은 영상.음향장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바이오메디아는 농업용 인공토양을 제조하는 벤처기업이다.

첫날 매매기준 가격은 우주통신이 2천7백원(액면가 5백원), 바이오메디아가 2만1천원(액면가 5천원)이다. 이들 기업의 신규등록으로 코스닥등록 기업수는 모두 6백64개(뮤추얼펀드 21개 포함)로 늘어났다.

***농지관리기금도 주식투자

내년 3월부터 농지관리기금의 여유자금을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농림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농업기반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개정안을 확정, 다음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정기국회에 올리겠다고 5일 밝혔다.

***센트럴시티 CR리츠 설립

지난달 말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의 경영권을 인수한 I&R코리아는 5일 센트럴시티를 기초자산

으로 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REITs)를 설립, 내년 초 주식시장에 상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센트럴시티 CR리츠의 자본금은 5천5백억원으로 이 가운데 1천5백억원은 이달 중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발기인들로부터 투자받고, 나머지 4천억원은 건설교통부로부터 사업인가를 받은 뒤 12월 중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할 계획이다.

투자자금은 대부분 4천억원의 금융권 부채를 갚는 데 쓸 계획이라고 I&R코리아측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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