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파괴 이제 그만" 네티즌들 캠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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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뒵(집), 팅구(친구), 머르디(잘 모르지)…. 최근 10~20대 네티즌들이 인터넷으로 대화할 때 쓰는 용어다.

PC통신업체와 인터넷업계는 한글날(9일)을 맞아 이런 통신용어가 '효율적인 줄여쓰기' 수준을 넘어 특수문자를 포함한 데다 문법.철자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우리말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 동창회 사이트 다모임(http://www.damoim.net)은 청소년 문화 사이트인 아이두넷(http://www.idoo.net)과 함께 '온라인상의 언어파괴는 이제 그만!' 이라는 주제로 올바른 우리말 쓰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PC통신업체인 유니텔.천리안.하이텔 등 3대 통신연합회도 5일 서울 신문로 한글회관에서 '인터넷상의 우리말 살리기 운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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