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모든 정보를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미국도 ‘조사 진행 중이고 가정을 전제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며 “북쪽이 어뢰를 쐈을 것이라고 몰고 가는 것은 천안함 사건을 북풍 선거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북한 퍼주기라는 지적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동의가 안 되며, 햇볕 정책은 정말 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7년 남북이 합의한) 10·4선언을 이행만 했더라도 이런 사태가 안 왔을 것”이라며 “서해 지역에서 한·미 군사 훈련을 강도 높게 할 필요도 없었고 이런 일도 생길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홈페이지에는 “그 어머니의 말을 한쪽 귀로 넘기지 말라” “강 대표는 진심으로 헌화했나” 등의 비판 글이 여럿 올라있다.
백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