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수군 어머니 북한에 수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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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지난 6월 한국에 온 탈북자 장길수군 가족을 돕고 있는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 는 25일 張군의 어머니가 북한에 수감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의 문국한 사무국장은 "지난 3월 중국에 숨어있다 공안당국에 의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張군 어머니 鄭모(46)씨가 현재 함북 화대군 보위부소속 감옥에서 수형 중이란 사실을 탈북자 金모(32)씨를 통해 파악했다" 면서 "金씨는 지난 6월 20일까지 鄭씨와 같은 감옥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 밝혔다.

金씨는 길수군의 어머니와 고향이 같은 데다 함께 중국에서 은신하다가 비숫한 시기에 강제 송환당해 이같은 소식을 알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張군 어머니의 행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파악된 정보는 없다" 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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