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물오른' 박도규 10언더 단독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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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박도규(31)의 샷에 물이 올랐다.

박도규는 20일 경남 김해 가야 골프장(파72.6천4백42m)에서 개막한 신한동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4억원) 첫날 10언더파 62타(이글 1개.버디 8개)를 기록, 단독선두로 나섰다.

최광수(41)를 6백여만원차로 제치고 상금랭킹 1위(1억3천9백94만원)를 달리고 있는 박선수는 이날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냈으며 10번홀(파5.5백15m)에서는 5번 우드로 2온 시킨 뒤 13m 거리의 내리막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박선수는 3.4번홀, 11.12번홀, 16번.17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재미교포 테드 오(25)는 9언더파 63타로 2위에 올랐다.

박도규와 테드 오의 이날 기록은 지난해 부경오픈 4라운드에서 정준(30)이 작성했던 코스 레코드(64타)를 각각 경신한 기록이다.

박선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우승상금 8천만원) 이변이 없는 한 상금왕 자리를 굳힌다.

파블로 올모(멕시코)가 8언더파로 3위, 양용은(29)이 한 타 뒤져 4위를 달리고 있다.

박남신(43)과 스콧 테일러(미국).라파엘 폰체(에콰도르).제임스 킹스턴(남아공) 등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최광수는 1언더파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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