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현장에서 삶의 현장으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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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호 07면

조용철 ‘구름은 희망처럼’(2009)

현역 사진기자 4명의 사진전이다. 취재 현장을 떠나 자기의 세계를 카메라에 담았다.
렌즈를 통해 바라본 세상은 인생의 비밀을 알려주는 스승이 됐다. 일어나고 스러지고 불타오르는 하늘의 구름은 “내 인생 또한 한 조각 뜬구름”이란 깨달음을 줬고(조용철 중앙일보 기자), 나무를 한 짐 해 집으로 돌아가는 노부부의 뒷모습은 ‘동행’의 아름다운 향기를 전하기에 충분했다(김선규 문화일보 기자).

3. 취만부동(吹萬不同), 4월 30일까지 서울 사간동 법련사 전시실

또 제주 올레길(우철훈 경향신문 기자)과 연꽃(강재훈 한겨레 기자)을 프레임에 담으며, 교감과 소통의 의미를 곱씹어보기도 했다. 전시회 이름 ‘취만부동(吹萬不同)’은 서로 다른 존재를 인정하자는 의미에서 법련사 보경 스님이 지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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