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가계대출 금리 9%로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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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서울은행은 현재 9.75%인 가계대출 기준금리를 오는 14일부터 9%로 0.75%포인트 내린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는 기준금리는 신규 대출분부터 적용되며, 기존 대출금은 만기가 돼 연장하거나 새로운 대출로 바꿀 경우 혜택받을 수 있다.

서울은행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 거의 고정됐던 기준금리를 고객의 선택에 따라 3개월.6개월.12개월 등 세가지 기간에 맞춰 시중금리에 연동시키는 방식으로 정하기로 했다.

서울은행의 대출 중 기준금리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대출은 가계일반자금대출과 개인신용평점대출.통장예금자동대출.부동산담보대출 등이며, 대출금을 만기가 되기 전 갚을 경우에는 상환금의 1%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금융계는 이같은 서울은행의 가계대출 기준금리 인하가 주택은행과 한빛은행 등 다른 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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