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도 나빠도 비싼 금리로 신용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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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신용카드 발급 요건이 완화돼 신용카드를 갖고 있어도 신용도가 나빠 보증없이 은행대출을 받기 힘든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비싼 금리로 신용 대출해주는 상품이 나왔다.

외환은행은 신용도가 낮아 은행대출 대신 고금리 사금융을 이용해야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 안에서 신용대출을 해주는 'YES캐시론' 을 28일부터 판매한다.

대출 대상은 신용카드 종류에 상관없이 카드 발급 후 1년 이상 지난 고객 가운데 3개월 이상 재직한 급여 소득자와 1년 이상 사업체를 운영해 소득세 납세 실적이 있는 자영업자다. 대출금리는 기존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CSS)기준금리인 연 9.75~12.25%보다 높은 연 13.75~17.75%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연 23~29%인 카드사 현금서비스 수수료보다 금리가 낮고 최장 2년간 원금 분할 상환도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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