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공원서 '아프리카문화탐험전'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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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아프리카의 삶과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아프리카문화탐험전’이 10월말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특별전시중이다.

가봉을 비롯한 16개국에 거주하는 푼(Punn)족 등 30여 부족민들의 삶과 종교가 낳은 3백여점의 다양한 예술품과 생활용품 등이 선보인다.

조각류는 가장 아프리카적이라는 자이레의 선조(先祖)조각상,탄자니아 마콘데 부족의 흑단나무조각,케냐 아캄바 부족의 사냥목각작품,키시시 지역의 돌을 이용한 키시스톤조각,베닌왕국의 황동조각 등 1백여점이 전시된다.

회화류는 에티오피아의 양가죽 성화,가죽과 천에 화려한 문양을 염색한 마밍가의 그림 등 40여점.

또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가봉의 푼가면과 팽가면,케냐의 티리키가면 등 가면류 50여점과 악기류 20여점도 전시된다.

이밖에 솔로몬왕과 시바여왕의 전설을 간직한 고대 미네릭왕조의 인장과 기독교 관련소품 등도 흥미를 더한다.

문의 054-748-3011.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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